공익방송 뉴스 네트워크

세종시, ‘용기낸 카페’로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2024-11-29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우수사례 선정… 환경보호와 시민 참여의 조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외출할 땐, 텀블러! 용기낸 우리, 용기낸 카페’ 과제로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공공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지속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환경보호와 자발적 참여를 이끈 ‘용기낸 카페’ 프로젝트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용기낸 카페’ 프로젝트는 자원순환과와의 협업을 통해 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시민들이 다회용기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시민들은 개인컵(텀블러)으로 음료를 구매할 경우, 100~500원의 음료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10월 보람동 내 25개 카페를 시작으로 11월 어진동 27개 카페가 추가로 참여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카페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예산 지원 없이 진행된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컵 사용 시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세종시는 지난해에도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재미있게 도시농업을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연속 수상은 공공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세종시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설계해온 결과를 보여준다.

환경 보호와 시민 의식 개선에 기여

손중근 법무혁신담당관은 “용기낸 카페를 통해 시민들이 다회용기 사용을 일상화함으로써 환경문제 해결과 시민의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환경 보호에 동참해준 카페 사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기낸 카페’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는 세종시 자원순환누리집(www.sejong.go.kr/recycle.do)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의 ‘용기낸 카페’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시민 참여와 협력으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낸 성공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전국적인 확산과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기자 김용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