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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교육원, 교직원 인문학 연수로 공존·위로·공감·건강의 나침반 제시

2024-12-12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치유와 성찰의 장 마련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 이하 세종교육원)은 교직원의 인문학적 성장을 도모하고,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4년 하반 교직원 인문학 직무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교직원을 위한 치유와 성장의 시간, ‘인문학 직무 연수’

세종교육원은 2021년 10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연수를 작년부터 교직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역시 교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일상의 피로를 치유하기 위해 ‘내 삶의 나침반을 찾다. 잘 삶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4회, 총 10시간에 걸친 교육을 준비했다.

연수는 ‘나침반’이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공존 △위로 △공감 △건강한 습관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교직원들이 삶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건강한 실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강연 ‘나침반, 공존’은 서울대 박정재 교수가 ‘인류세를 말하다(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생태계 위기의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존의 가치를 열정적으로 전달해 깊은 통찰을 선사했다.

두 번째 강연 ‘나침반, 위로’에서는 호원대학교 교수이자 가수인 하림 강사가 참여해 노래와 강의를 통해 자기 위로와 타인의 위로를 실천하는 법을 공유하며 감동적인 시간을 이끌었다.

이어진 세 번째 강연 ‘나침반, 공감’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문학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과 소통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식을 이야기해 큰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나침반, 건강한 습관’ 시간에는 아산병원 의사 정희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 드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하며 실천적 지혜를 전수했다.

강의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적극적인 경청과 환호로 강사들에게 화답하며,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태제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 해 동안 헌신한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연수가 교직원들에게 공존, 위로, 공감, 그리고 건강한 습관의 나침반을 제시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래 교육을 향한 인문학적 접근

세종교육원의 이번 연수는 교직원들이 개인적인 치유와 성찰을 통해 삶의 희망과 의미를 재발견함으로써, 교육 현장에서 더욱 풍요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교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곧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마을기자 김용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