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북도가 지역 주도의 국가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북도청을 방문하여 양 기관의 우수 정책 공유와 초광역생활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과 자원 공유에 나서며, 충청권 대표 국제행사의 공동 홍보와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세종시와 충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와 '전국 유일 출생율 증가 도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과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도 모델을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출산 극복 정책 네트워크 구축과 출산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후에는 최민호 시장이 충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5,000년 빈곤의 극복, 그리고 그 이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은 지난 3월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종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이어, 지역 핵심 정책과 충청권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최 시장은 특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영 전략과 세종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기회를 마련하고, 청년을 위한 기회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의 위상과 지위 확보를 위해 충북도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협력은 세종시와 충북도 간의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기자 김용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