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의 역사적 유산, 인류 공동의 가치로 승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일원에서 진행된 행복도시 건설 과정을 담은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행복청은 국토교통부, 세종시, LH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이달 중 국가유산청의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4만 8천 권의 기록물로 담아낸 균형발전의 여정
이번 등재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해부터 기록물 조사와 가치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약 4만 8천 권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발굴했다. 이 기록물에는 1970년대 임시수도 이전 계획으로 논의된 ‘백지계획’부터 행복도시 건설 중 발생한 갈등과 조정 과정, 공공청사 건립, 광역교통망 구축, 생활권 조성 등 도시 건설의 모든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행복도시 기록물은 단순히 공사 기록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실행한 국가적 전략과 도시계획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이러한 독창성과 대체 불가능성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폴란드의 ‘바르샤바 재건 사무소 기록물’이나 스웨덴의 ‘스톡홀름 도시계획위원회 기록물’과 견줄 만한 가치를 지닌다.
유네스코는 1992년부터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 제도를 운영해왔다. 기록물이 등재되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후대에 안전하게 보존되며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목록에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18건, 아태지역목록에 ‘삼국유사’,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 등 6건이 등재되어 있으며, 행복도시 기록물이 추가될 경우 국가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건설사업은 2007년 첫 삽을 뜬 이후, 2012년 정부세종청사로의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도시의 틀을 갖추었다. 초기 정주 환경 부족 문제를 점차 개선한 결과, 현재는 인구 30만 명이 넘는 자족형 중형도시로 자리 잡았다.
행복도시는 인도네시아, 몽골, 이집트 등 행정수도 이전을 계획 중인 국가들로부터 행정도시 건설의 성공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고위인사와 공무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행복도시의 건설 경험과 노하우가 국제적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도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대한민국의 행정도시 건설 경험이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활용될 뿐 아니라, 글로벌 도시계획과 개발의 교과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행복도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신시장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복청은 이번 등재 도전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의 의미를 전 세계와 공유하며, 균형발전의 역사적 가치와 성공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기자 김용목
균형발전의 역사적 유산, 인류 공동의 가치로 승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일원에서 진행된 행복도시 건설 과정을 담은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행복청은 국토교통부, 세종시, LH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이달 중 국가유산청의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4만 8천 권의 기록물로 담아낸 균형발전의 여정
이번 등재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해부터 기록물 조사와 가치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약 4만 8천 권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발굴했다. 이 기록물에는 1970년대 임시수도 이전 계획으로 논의된 ‘백지계획’부터 행복도시 건설 중 발생한 갈등과 조정 과정, 공공청사 건립, 광역교통망 구축, 생활권 조성 등 도시 건설의 모든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행복도시 기록물은 단순히 공사 기록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실행한 국가적 전략과 도시계획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이러한 독창성과 대체 불가능성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폴란드의 ‘바르샤바 재건 사무소 기록물’이나 스웨덴의 ‘스톡홀름 도시계획위원회 기록물’과 견줄 만한 가치를 지닌다.
유네스코는 1992년부터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 제도를 운영해왔다. 기록물이 등재되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후대에 안전하게 보존되며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목록에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18건, 아태지역목록에 ‘삼국유사’,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 등 6건이 등재되어 있으며, 행복도시 기록물이 추가될 경우 국가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건설사업은 2007년 첫 삽을 뜬 이후, 2012년 정부세종청사로의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도시의 틀을 갖추었다. 초기 정주 환경 부족 문제를 점차 개선한 결과, 현재는 인구 30만 명이 넘는 자족형 중형도시로 자리 잡았다.
행복도시는 인도네시아, 몽골, 이집트 등 행정수도 이전을 계획 중인 국가들로부터 행정도시 건설의 성공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고위인사와 공무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행복도시의 건설 경험과 노하우가 국제적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도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대한민국의 행정도시 건설 경험이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활용될 뿐 아니라, 글로벌 도시계획과 개발의 교과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행복도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신시장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복청은 이번 등재 도전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의 의미를 전 세계와 공유하며, 균형발전의 역사적 가치와 성공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기자 김용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