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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응다리, 정월대보름에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2024-02-09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종시의 대표 명소인 이응다리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살려내고, 시민들이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로, 가족이나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연 높이 날리기 부문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창작연 날리기 부문으로 구성된다. 연날리기는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액(厄)을 풀어주고 풍년을 빌기 위해 펼쳐지던 전통 풍속이다.

전국 연날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들은 8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도, 전문가들의 대형연과 줄연 날리기 시연을 감상하거나, 준비된 연을 빌려서 직접 날려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쥐불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대보름 먹거리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행사가 우천이나 기상악화로 인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관련 문의사항은 세종문화원(044-865-2411~2)으로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문화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기자 김용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