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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밤하늘 아래, 음악이 흐르다 — 세종시 ‘옥상정원 음악산책’ 개최

2025-10-14

세계 최대 옥상정원에서 펼쳐지는 한글문화와 감성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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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10월 24일(목)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음악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마련된 가을 문화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세종한글 컬처로드’의 연계 행사이자, 시민에게 음악과 한글문화가 어우러진 야간 힐링 콘서트를 선사한다.

가을밤의 정취가 깊어지는 10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음악으로 물든다. 이번 무대는 세종시민이 일상 속에서 ‘도심 속 문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감성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인디음악그룹 ‘방구석프로뮤즈’, 전통악기의 현대화를 선보이는 ‘봉숭아프로젝트’, 그리고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색깔로 세종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 국악과 인디음악이 어우러지는 ‘복합음악 콘서트’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로 구성된다. 특히 봉숭아프로젝트의 무대는 전통악기의 음색을 현대적인 리듬과 결합한 시도로, 한국적 정서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15일~16일 이틀간, 카카오채널 ‘한글문화도시 세종’(pf.kakao.com/_xauBxnn) 을 통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당첨자는 10월 17일 오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으로부터 개별 문자로 통보받게 된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 공지사항 또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사업팀(☎044-850-8973) 에 문의하면 된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달빛과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을 즐기며 산책하는 시간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특별한 힐링의 순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세종형 야간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총 길이 약 3.6km, 면적 7만 9,000㎡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옥상정원이다. 올해 세종시민이 직접 뽑은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 10선’에도 선정되며, 행정도시의 상징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쉼터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옥상정원 음악산책’은 이러한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으로, 세종시가 지향하는 ‘생활문화도시’의 철학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문화도시 프로젝트’의 연장선이자,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생활문화 중심의 도시정책 전환을 상징한다. 한글, 음악, 자연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시는 행정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문화도시로의 정체성 확립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옥상정원이라는 공공공간을 활용한 문화행사는 도심 속 유휴공간을 시민이 주체적으로 향유하는 열린 문화플랫폼으로 전환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시도는 향후 세종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장, 시민 정체성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음악산책’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세종시가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하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 선언이다.

한글문화의 가치가 일상 속 음악으로 번져가는 이 가을밤, 세종의 옥상 위에서는 행정의 도시가 아닌 ‘사람과 감성의 도시 세종’이 조용히 노래하고 있다. 김용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