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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중대재해 예방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실시

2025-10-14

 안전한 교육현장 구축 위한 실질적 대응력 강화 추진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 부교육감)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본청, 직속기관, 각급학교의 중대재해 예방 담당자 15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중대재해 예방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관리 의무에 대응하여, 교육현장의 법적 책임과 예방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과 법적 의무사항 ▲기관별 이행 절차 및 실무 적용 방안 ▲실제 중대재해 사례 분석과 예방 대책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은 법적 소양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단순한 법률 교육을 넘어, 학교와 교육기관의 **‘선제적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학교시설 공사 및 현장 활동에서 안전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청은 실무자 중심의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위험 요인 사전 차단을 위한 매뉴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현재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연수가 각 기관 담당자들에게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제로(Zero) 교육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 교육과 관리체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시교육청의 연수는 단순한 법규 숙지 수준을 넘어, ‘현장 대응력’과 ‘위험 인지 능력’의 실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관리·감독자의 법적 책임이 강화된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이 더 이상 “학생 안전”만의 차원을 넘어,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가 안전 주체로서의 책임을 인식하는 조직문화”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법적 준수의 영역을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 리더십’이야말로 교육행정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다. 김용목기자